나의 비트코인 투자 연대기 - 3편

나의 비트코인 투자 연대기 - 3편

운영자 0 03.15 09:54

[5000만원 투자 재도전]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으리..

 

5천만원을 다시 빗썸에 입금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느낌매매법으로 

 

적당히 골라 담았습니다.

 

넣어둔 돈은 순식간에 5500만원이 되었습니다.

 

'그래~ 이거지'

 

근데 갑자기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개미털기였을까요.

 

정말 빗썸화면이 깜빡거릴때마다 

 

5500 => 5400 => 5300 이런식으로 떨어집니다.

 

회사에서 모니터를 보고 있는 저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빗썸에 5000만원을 입금하기 전에 

 

'웬만하면 5000만원 밑으로 내려가면 손절을 하자' 

 

라고 생각했지만 이거는 돈 빠지는 속도가 거의

 

LTE 입니다.

 

5500만원이 5000만원으로 순식간에 내려왔고

 

손절해야하나 고민하는 순간 이미

 

4900

.

.

.

4800

 

진짜 온몸에 식은땀이 납니다. 

 

4700에라도 손절하면 전날 1300만원을 먹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1000만원 수익인데

 

4700에서 저는 매도를 하지못합니다.

 

 

이게 게임이라고 하면 잠깐 PAUSE라고 누르고 싶지만

 

매정한 빗썸 화면은 계속 깜박이며 제코인들의 평가금은

 

점점 떨어집니다.

 

4600

.

.

4500

.

.

 

img.png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음.. 내 본전이 얼마더라..

 

3700만원까지 떨어지면 정말 하늘이 두쪽나도 

 

손절을 해야합니다. 그때부터는 원금이 깎여나가는거니까요.

 

30분동안 빗썸화면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금액은 3800만원까지 내려왔습니다.

 

지금이었다면 이미 3700만원에 처음 스스로 약속한 매도를 걸어놨었겠지만

 

당시 리얼 코린이었던 저는 시장가 매매밖에 할줄 몰랐습니다. 

 

 

 

왔다리 갔따리 하던 금액은 3800만원에서 다행히 더이상 떨어지지 않고

 

4700까지 회복해주었습니다. 

 

저는 1시간동안 거의 지옥을 맛봤었기 때문에 빠르게 4700만원에서 전액시장가 매도를 하고

 

당일 300만원 손해 전체 순이익 1000만원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정말 그 1시간동안 회사에서 저에게

 

누가 말을걸었으면 전 때렸을지도 모를정도로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예민한 상태였습니다.

 

 

[코린이... 폴로닉스를 발견하다]

 

운좋게 1000만원을 이득보긴 했지만

 

아무 준비없이 시장에 덤벼서 정말 크게 혼쭐이 났었기 때문에

 

코인시장에 대해 조금더 공부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리얼 코린이였습니다.

 

코인을 공부한다기 보다는 대박을 노렸었고

 

차트들을 보니 그간

 

잡코인들이 가끔 폭발적으로 상승했었습니다. 

 

 

저 역시 가격이 저렴한 잡코인을 대량 매수해서 

 

대박을 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빗썸에는 코인들이 몇개 없었기 때문에 

(당시 비트, 이더, 이클, 리플, 라이트 코인정도 있었던듯)

 

당시 가장 많은 코인을 거래할수 있는 폴로닉스로 진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폴로닉스에 제가 달러를 보내서 충전할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일단 비트코인을 3000만원어치 ,  총 10개를 사서

 

폴로닉스 거래소 지갑에 보냈고 

 

이 비트코인으로 잡코인을 쓸어 담았습니다.

 

 

매매기법은? 

 

회사다니느라 바빠 죽겠는데 언제 코인 공부를 하나요.

 

역시 느낌매매 입니다. ㅎㅎㅎ 

 

대략 시총 100위안에 드는데 뭔가 코인명이 마음에 드는걸로

 

정확히 20 종류를 각각 160만원어치씩 담았습니다. 

 

img.png당시 20종류에는 bts(비트쉐어스코인)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유는 방탄소년단의 철자였기 때문 ㅎㅎ 

 

 

 

[1주일만에 10비트코인이 15비트코인이 되다]

img.jpg한창 오르고 있어서 12비트코인까지 찍었을때 캡쳐한 사진.. 저기서 지금 살아남은 코인이 뭐가 있을가요? ㅎㅎ 

저의 전략이 통했던걸까요?

 

비트는 제자리 걸음을 하던 사이 

 

그냥 묻지마식으로 담은 알트들의 가격이 대부분 올랐고

 

폴로닉스에 보내놓은 10비트코인은 15비트코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폴로닉스는 거래단위가 비트코인이어서 비트코인으로만 보여줍니다.)

 

대략 3000만원이 4500만원정도 됐던거 같아요.

 

저는 저의 전략이 옳았다며 좀 자만에 빠졌습니다.

 

img.png

 

그리고 이대로 그냥 놔두면 3000만원이 10억 30억이 될것이라고 

 

또 헛된 망상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몇주뒤

 

 

 

 

[2017년 7월]

 

역시 설레발은 치면 안되는것이었습니다.

 

갑자기 알트들이 떡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알트만 떡락한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알트들이 일제히 떡락을 시작한것입니다. 

 

근데 이 타이밍에 기가막히게 비트코인 혼자 폭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처음 시작됐던거 같아요.

 

 

 

[비트폭력의 시작]

다른 코인들은 전부다 설설 기고 있는데

 

비트만 신나게 올라갔습니다. 

 

그러다보니 15btc 평가금액은 어느새 2~3 btc로 떨어져 있었습니다.

 

사실 15btc일때 전부다 btc로 전환해놓고

 

존버했었으면 정말 큰돈 벌었을텐데 뭐 어차피

 

당시에는 떨어지는 btc 평가액을 그냥 바라볼수밖에 없었습니다.

 

4500만원이던게 2000만원까지 떨어졌던거 같습니다.

 

 

 

[2017년 11월]

뭐 방법이 있나요. 존버하는 수밖에..

 

결국 존버는 옳았습니다. 

 

알트들이 조금씩 회복하더니

 

최초 투자금액인 3000만원까지 회복했습니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저는 

 

언능 비트코인을 빗썸으로 옮겨서 현금화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아무 코인공부없이 투자를하면

 

정말 마음고생이 심하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공부를 해서 투자를 하면 날리더라도 후회는 없을것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IT전공을 살려서 정말 비트코인의 기초부터

 

다시 각잡고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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