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트코인 투자 연대기 - 1편

나의 비트코인 투자 연대기 - 1편

운영자 0 03.15 09:53

[2013년 12월]

 

당시 저는 증권회사 전산팀에서 근무중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일 하다가 기사 하나를 우연히 접했습니다.

 

비트코인이라는것이 미친듯이 오른다는 기사였습니다. 

 

img.png저는 이뉴스를 보고 눈이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이라는것을 대충 훑어보고

 

IT인으로 이건 정말 무조건 대박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모아둔돈이 없어서 오후에 바로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여

 

1000만원으로 약 10개 비트코인 구입 했습니다. 

 

1개에 거의 100만원을 주고 산것이죠. 

 

어떻게 보면 첫번째 비트코인 붐이었던것 같습니다. 

 

2013년도초 개당 1만원밖에 안하던

 

비트코인이 1년사이에 100배 가까이

 

올랐던것이 엄청난 이슈가 됐었거든요.

 

 

 

당시 비트코인 거래소는 국내에 2개정도밖에 없었는데

 

그중에 코빗이 제일 유명해서 전 여기를 이용한것 같네요.

 

img.png지금은 망했나요? 당시에는 원탑이었습니다.

 

 

수수료가 정말 비쌌던 기억있습니다.

 

거의 1000만원 어치 사는데 10만원가까이 낸거 같습니다. 

 

 

저는 당시 주식투자도 안해본 초보였는데

 

그냥 이 비트코인이 개당 1억이 될것 같은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img.png이런 망상 다들 해보셨을 겁니다. ㅎㅎ 

 

심지어 

 

오지랖이 발동되어서 친한 동료에게 추천하여

 

동료도 5백만원어치정도를 샀고

 

삼전다니는 고등학교 동창 친구도 마통 개설하여 1천만원을 들어갔습니다.

 

img.png잘되면 내 덕~ 안되면 니 탓!

 

 

당시 제가 추천해줄때 저는 정말 확신에 꽉 차 있었고 

 

제가 산 직후에 1000만원 1억이 금방될것 같았습니다. 

 

 

 

 

[2014년 3월] 

 

 

하지만 2014년 마운트곡스 거래소 해킹사건으로 기점으로

 

비트코인은 떡락하기 시작했습니다. 

 

img.png

 

당시 저는 사회초년생이었는데 정말 손이 덜덜 떨리더라구요.

 

솔직히 그냥 부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이런기술같은거는 별 관심 없었습니다.

 

그냥 제가 구매했을당시 급하게 오르던 상황이었고

 

저는 결국 거의 꼭대기에서 제대로 물려버렸습니다. 

 

img.png

 

 

개당 130만원까지 올라갔던 비트코인은 이후로 

 

개당 20만원까지 폭락했습니다.

 

근데 그래도 비트코인이 정말대단하긴한것이

 

당시에 비트코인은 죽었다라는 기사가 전세계에서 쏟아져나오는 상황이었는데도

 

0원은 안되고 1~20만원에서 계속 왔다리 갔다리 했습니다.

 

 

저는 원금의 80프로가 날라간 상태였고 

 

동료는 불행중 다행으로 그전에 손절해서 절반정도는 건졌습니다.

 

 

시장가로 던져도 원금의 20프로밖에 안남는저는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없는돈이라 생각하며

 

거래소에서 제 개인PC 지갑으로 비트코인 10개를 옮긴후 

 

한동안 잊고 지냈습니다. 

 

img.png나.. 오를때까지 기다릴께...

 

 

 

 

[2016년 6월]

 

시간은 흐르고 흘러 비트코인을

 

투자했다라는 사실 조차도 까먹게 될즘

 

2016년 중순 우연히 빗썸에 접속했는데

 

비트코인 개당가격이 조금씩 올라

 

50만원까지 올라있는 상태였습니다. 

 

"와 이건 대박이다! 지금 빨리 팔자! 절반이라도 건져야해!"

 

img.png2년 반동안 참 힘들었었지

 

솔직히 기쁜 마음에 빨리 거래소로 옮겨서 500만원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정말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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